짧은 이야기 138 / 설중 자금우 새해 첫날이었습니다 뭐가 새롭다는 것인지...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제가 오늘과 같고... 오늘이 어제와 같고... 지난 해가 올 해와 같고... 올 해 역시 작년과 같고...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만큼 시큰둥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봅니다 세상은 온통 새하얀 색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집..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1.01
짧은 이야기 136 / 자금우 낙엽, 쓸쓸한 바람, 검회색의 구름들 ... 가을이네요 이제 곧 겨울이 찾아오겠지요 손이 시리고 마음마저 시려옵니다 손을 부비면서 따스한 마음의 사람들을 그리워합니다. 숲 그늘 아래에 엎드리면 아름다운 발간 열매들이 보입니다 누가 감추어 놓았을까요? 갑자기 유혹이라는 단어가 ..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4.11.17
짧은 이야기 36 / 자금우 설중 자금우를 무척 찍고 싶었습니다. 하얀 눈밭에 바알간 열매와 초록의 이파리.... 상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그날 실컷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날 아침 아내는 비행기를 타고 육지에 다녀올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쏟아져 내린 폭설에 차를 움직이지 못하여 취소할 수밖에 ..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2.22
짧은 이야기 31 /자금우 제주도에는 처음 와 봅니다.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오지 못하고, 저희들은 하와이에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와~ 짧은 탄성과 함께 부러운 시선들이었지요. .... 그런데 저희들은 부곡하와이에 다녀왔습니다. 부곡하와이에서 온천욕을 하고 하룻밤을 보낸 것이 저희들의 신혼여행이었습니..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