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39 / 개구리발톱 벌써 봄이 온 것일까요? 남국의 햇살은 다사롭고 양지 바른 곳에는 봄의 꽃 개구리발톱이 드물지만 가끔씩 보입니다. 아직 신년의 초순인, 깊은 한겨울인데요. 손이 시려 꽁꽁 발이 시려 꽁꽁... 꽁꽁꽁... 그곳에는 사람 냄새가 안 나요. 거리감이 생겨요. 툴툴거리는 그분에게 이렇게 말..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1.06
짧은 이야기 47 / 개구리발톱 개구리발톱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발가락이 있으면 발톱이 있는 것이 아닌가요? 어릴적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논둑 길을 걸어가면 토끼보다 더 겁이 많다는 개구리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바람에 농부의 발에 밟히기도 했었지요. 달빛 환한 밤이 되면 개구리들의 합창 소리가 시끄러..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4.10
풀꽃이야기 129 / 개구리발톱 개구리발톱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개구리들이 봄날의 늦추위에 에취~ 하면서 폴짝폴짝 튄다는 춘삼월, 남쪽 나라에서는 개구리발톱이라고 하는 풀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한 뼘 키높이의 식물에 아주 옅은 분홍빛을 머금은 새하얀 꽃들이 피어나지요. 쌀 한 .. 풀꽃이야기 201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