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re you 35 / 황금잔을 올려드립니다 나의 영광을 어느 누구와도 나누지 않겠노라는 독재자 중의 독재자 사랑의 독재자이신 당신에게 황금잔에 하늘의 태양빛을 담뿍 담아 올려드립니다 당신을 진실로 높여 드릴 때에 당신 안에 거할 수 있다고 하였으니, 당신의 영광이 저의 영광입니다 Who are You 2015.03.21
세복수초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늦지 않으려 해는 아직 중천에 떠 있었지만 계곡의 해는 이미 비껴가고 있었지요 아쉬운지 세복수초는 꽃입을 닫으면서 멀어져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일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고마운지요. 제주의꽃 2015.03.10
복수초 초록의 치마에 노란색 저고리.... 어떤 분이 이런 표현을 올렸기에 아~ 하면서 감탄사를 내뱉었지요. 웹상에 사진을 올렸을 때 가끔씩 기발하고도 참신한 댓글이 달릴 때는 무척 기분이 좋아집니다. 복수초, 복이라는 글자와 황금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복이란 무엇일까요? 진정.. 풀꽃이야기 2013.03.26
짧은 이야기 34 / 세복수초 여보, 너무 지출이 많은 거 아니야? 부담되지 않아? 괜찮아요. 일년에 한 번 애들에게 용돈 주는 날인데. 한 줄 두 줄 죽 늘어서 차례를 기다려 넙죽 넙죽 큰절을 하고 일어서는 애들에게 빠짐없이 시퍼런 양배추 지폐 한 장씩이 주어집니다. 할머니를 비롯하여 삼촌 이모들이 각각 내미는 ..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2.11
풀꽃이야기 128 / 복수초 복수초(福壽草), 해마다 설이 되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새해 인사를 드리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님 어머님....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오. 오냐 오냐 그래 너희들도 건강하게 살고 하는 일들이 다 잘되기를 바란다..... 철없는 애들이야 세뱃돈에 먼저 눈길이 가겠지만, 어른이 되.. 풀꽃이야기 201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