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만나는 윤동주 처럼 / 김응교 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는 안 되고(고삼병) 책가방에는 윤동주 시집을 넣고 다녔다 틈나면 꺼내 읽었다 교과서에 수록된 서시와 참회록을 국어 선생님이 풀어주는 정도로 이해했다 최근 윤동주에 관한 영화를 보았다 교과서에서 알던 동주와 다른 동주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살아가는 이야기들 2016.07.19
사진일기 요즘 사진 찍는 일도 시들해지고 블로거에 올리는 것은 더 시들해졌다 들꽃들을 오래 찍다보니 이제는 식상해지고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었다 요즘은 도서관에 가서 사진에 대한 책들을 몇 권 빌려 읽었다 도전도 되면서 진정한 아티스트들인 그들이 존경스럽기는 하지만 나와는 너무 .. 살아가는 이야기들 2016.07.07
살아가는 이야기 13 / 폐가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큰아들이 아빠에게 퉁명하게 한 마디 툭 내쏘았습니다. 아빠가 가르치는 것은 재미도 없고 들을 것도 없고. 많은 시간을 들여서 성경의 글자 한 자,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풀기도 하고 짜기도 하면서 가르친다고 나름 애를 쓰고 있는데, 아들의 입에서 나온 .. 살아가는 이야기들 2015.06.23
아내 이야기 엊그제 밤까지 아내는 생각하며 머뭇거렸다. 졸업식에 참석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음은 참석해야지 하는 쪽으로 기울었겠지만 한심한 남편도 아들놈들도 별 반응이 없으니 멋쩍었을 것이다. 아내가 세 번째 석사학위를 받는 날이다. 아내는 석사학위증만 모으는 걸까? 첫 번째 장로.. 살아가는 이야기들 2015.02.17
구름은 둥둥 하늘에 구름이 몹시도 아름다운 날들이 며칠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개를 달고 붕붕....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겠지요. 갑갑하고 답답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보 당신 또 카메라 들고 나갔지. 사진 찍는 것은 허리에 제일 안 좋다 말이야.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잔소리가 시작.. 살아가는 이야기들 2014.07.31
태풍피해(?) 먼 바다를 지나가는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법 센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 교회 마당이 어수선했습니다. 그늘을 드리우는 팽나무 아래에 놓았던 의자들은 나뒹굴고 꽃밭의 키 큰 꽃대들은 온통 쓰러졌습니다. 에구..... 얼마나 아끼며 보살피며 키우.. 살아가는 이야기들 2014.07.09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해마다 성탄절을 앞두고 촛불을 밝히게 됩니다 첫 주일은 하나의 촛불 두 번째 주일은 두 개의 촛불 세 번째 주일은 세 개의 촛불 네 번째 주일은 네개의 촛불을 밝히지요 빛으로 오셨다는 그분의 빛을 우리의 마음에 모셔들이는 기간입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그 의미를 마음으로 받아들.. 살아가는 이야기들 201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