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자주 찍게 된다. 변산처자 꽃들의 뒷태가 아름답다 위의 사진은 삼둥이 녹색변이들이다. 참 이쁜 모델을 만났다. 동행인은 발걸음을 뗄 줄 모른다. 모두 머리를 숙이고 인사를 하기에 나도 머리를 숙이고 인사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넵, 저도 반갑.. 제주의꽃 2015.03.15
풀꽃이야기 178 / 초령목 풀꽃 이야기 178번째라 휴우... 요즘은 글을 짧게 끊어 쓰다보니 길게 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예전에 적었던 긴 호흡의 글들은 나름 정성들여 적었다고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횡설수설이 많았겠지요. 오늘은 초령목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꽃을 찾아 찍다보면 꽃친구님들의 도움.. 풀꽃이야기 2015.03.15
Who are you 34 / 꽃불 혼불 혼불 꽃불 봄의 시작은 기쁨이었지요 봄이 점점 깊어가면서 시름도 함께 깊어가게 됩니다 당신에게 올려드릴 꽃 한 송이 얻지 못해서일까요 십자가 위에서 붉은 피 흘리고 하늘 아래 곱게 꽃으로 피어나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Who are You 2015.03.11
세복수초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늦지 않으려 해는 아직 중천에 떠 있었지만 계곡의 해는 이미 비껴가고 있었지요 아쉬운지 세복수초는 꽃입을 닫으면서 멀어져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일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고마운지요. 제주의꽃 2015.03.10
짧은 이야기 147 / 변산바람꽃 2 낑낑... 밀치고 나올거야 가벼운 낙엽이지만 저 아이에게는 우주의 무게만큼 무거웠을까 아~ 감탄사 하나 하늘에는 아빠의 빛이 땅에는 엄마의 사랑이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3.10
짧은 이야기 146 / 매화 시퍼런 하늘 아래 꽃들이 피었습니다 무거운 하늘을 밀쳐내고 꽃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네요 꽃들의 환희 꽃들의 반란 하늘도 빙그레 웃으며 그냥 좋아라 하네요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3.03
짧은 이야기 145 / 변산바람꽃 저번에 가서 영정 사진을 찍어왔어. 증명 사진이 아니고? 다시 가니 없더라고. 영정 사진이지 뭐. 꽃을 찾아 다니시는 칠순이 넘으신 어르신들의 대화내용을 듣고 있노라니 마음이 시려왔습니다. 나 오늘 찍고 온 이 꽃들은 영정 사진이 아니라 증명 사진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다음에도 ..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2.25
짧은 이야기 144 / 백서향 서향 아씨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고요 벼르고 벼르고... 그곳에 가야지 가야지... 백서향이 피었던가요? 많이 피었습니다 너무 좋아요 그런데 서향 아씨에게 홀리면 안 될텐데요 아~ 우리도 백서향에 홀려 찾아왔어요 해마다 여기에 찾아 오거든요 향이 너무 ..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2.25
아내 이야기 엊그제 밤까지 아내는 생각하며 머뭇거렸다. 졸업식에 참석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음은 참석해야지 하는 쪽으로 기울었겠지만 한심한 남편도 아들놈들도 별 반응이 없으니 멋쩍었을 것이다. 아내가 세 번째 석사학위를 받는 날이다. 아내는 석사학위증만 모으는 걸까? 첫 번째 장로.. 살아가는 이야기들 20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