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자색의 얼룩반점들이 특이하지요
그래서 금자란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멸종 위기의 희귀 야생화 중의 하나이지요
금자란이 피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아무리 나무 위를 두리번 거리며 살펴 보아도 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더욱 자세히 살피니 저 높은 곳에
들깨알 정도의 어두운 꽃의 흔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저거다 저거...
한숨인지 감탄사인지 모른 말이 저절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의자를 놓기도 하고, 사다리 위에 오르기도 하면서
각자는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지요
작년에는 그토록 만나고 싶어 안달했었지요
결국 찾지 못해서 되돌아 나왔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된 것도 인연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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