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작은 꽃이냐고요? 꽃 네 송이가 모여 노란콩 한 톨 크기입니다. 얼마나 춥냐고요? 골짜기의 눈밭입니다. 저 작고 작은 몸짓으로 눈과 얼음을 녹여내고 있네요. 그런데요, 그 안에 작은 벌레들이 꼬물적거리네요. 경이가 아니라 경악이었습니다. 아~ 세상에~ 절로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저 작은 벌레가 꿀샘의 꿀을 얻으며 꽃의 수분활동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겠지요. 생명, 생존, 번식, 공존... 이런 단어들이 떠올려봅니다.
집에 와서 컴퓨터 화면으로 겨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랫 사진의 중앙부분을 크게 확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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