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짧은 이야기

짧은 이야기 130 / 치명적인 유혹

풀빛세상 2014. 10. 9. 18:15

 

 

 

 

 

볼 때마다

치명적인 유혹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사약의 재료가 되는 천남성의 열매이지요.

 

가끔씩은

치명적인 유혹 앞에 허물어지고 싶을 때도 있지요.

탐미주의라고 합니다.

 

아름다움의 극한까지 밀고 가지 못하는 것은

비겁일까요?

조심스러움일까요?  

얽매고 있는 도덕성의 사슬일까요?

 

치명적인 유혹

끝단에는 악마가 크게 입을 벌려 웃고 있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는 것은 허무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