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짧은 이야기

짧은 이야기 116 / 꽃과 나비

풀빛세상 2014. 8. 7. 17:29

 

  

 

손바닥 크기의 작은 화단이지만 이런 꽃 저런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있는 곳에 나비가 날아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세상이 참 많이 시끄럽고 어지럽네요.

텔레비전으로 뉴스를 보다가 머리가 어지러워 끄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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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총기난사 사건, 윤일병 사건,

고무통에 있는 시신들, 여고생 살인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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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옛날에도 지금도 그리고 먼 미래에까지.....

 

그래서 풀빛세상 꿈꾸며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작은 나비가 고단한 날개짓을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곳

아침의 이슬이 하늘로 오르기 전에 잠시 머물렀다 갈 수 있는 곳

작음과 소박함과 그리고 풀빛의 그리움이 마음을 적시는 곳

풀빛세상 풀빛세상.... 따스한 차 한 잔에 마른 목 축일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