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이 콩밭을 지나갈 수 없고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애기들이 슈퍼 앞에서 떼를 쓰야 하듯이 사진쟁이는 신기한 것을 보면 미련 두게 되지요.
얼마나 급했을까요?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비 그치자 버섯들이 쑤욱 쑥 밀고 나왔습니다. 엎드려 찍느라 찰진 흙에 옷이 더렵혀졌어도 잠시나마 행복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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