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속의 이야기

풍경 속의 이야기 28 / 오름의 선

풀빛세상 2012. 12. 11. 12:35

 

 

 

 

  

어릴 적 엄마의 젖가슴

어른이 된 지금은 아내의 젖가슴

훗날 삭아질 육신을 받아줄 큰땅(大地)의 젖가슴 

하늘과 땅이 만나는 그 곳

아무런 수식도 화려함도 과장도 없고

오직 밋밋함과 단순함이 만들어내는 포근함으로

찾아오는 나그네들을 품어주는 넉넉한 풍경에 가슴 설레면서

타박 타박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하늘의 평화 땅의 평화 샬롬을 기도하면서....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오름의 선이며

  새별오름에서 찍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