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11 / 가시엉겅퀴 아내, 안해, 내 안의 해 오 솔레 미오 ... 다들 그렇게 시작했었는데 어느 날부터 '안 해! 못 해!'로 변하더니 이제는 '안 해?'(설거지 안 해!? 청소 안 해!?)로 변해갔습니다. 남편, 맨날 남의 편만 드는 사람 ... 쌓인 상처들이 가시로 변하기도 하지요 젊은 날의 사랑의 열정 빵 터지는 저 부드..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4.05.30
짧은 이야기 76 / 엉겅퀴 까칠하고 도도하고 콧대가 높아 냉냉하게 보이는 아가씨에게도 다사로운 속정은 있겠지요.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아 걸고 가까이 다가오는 이웃들에게 팩팩 내쏘기만 하는 그네들일지라도 한 꺼풀 벗기며 들어가면 여린 마음의 눈물이 있겠지요. 이 땅을 살아가는 어머..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7.12
풀꽃이야기 116 / 가시엉겅퀴, 바늘엉겅퀴 들과 산에서 수없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참으로 많은 꽃들 중에서 참 묘한 매력을 가진 것들도 있습니다. 엉겅퀴, 흔하고 흔할뿐만 아니라 곁에 가기만 하면 콕콕 쏘는 가시가 있어 애써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겠지요. 곁에 가면 찔릴 것 같고, 아플 것 같고, 그래서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도 먼 당신.. 풀꽃이야기 201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