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50 / 별꽃 돌사자 조각상 앞에서 아이가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저 사자는 원래 돌 안에 있었던거야? 아저씨들이 저 사자를 꺼집어 내었어? 저명한 미술평론가는 이렇게 말하겠지요. 조각가는 돌 안에 있는 사자를 보고 꺼내는 자이다. 밭둑을 걸어가면 너무 흔해서 발에 밟히는 꽃들이 있습니..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4.19
짧은 이야기 22 / 가을에 피는 별꽃 '겨울로 가는 마차'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까마득히 옛날에 상영되었던 영화이니 보았는지 보지 않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영화의 제목만은 아직까지도 기억 속에서 맴돌고 있는 것은, 그 당시가 대학생 시절이었기 때문일 것이요, 무엇보다 영화의 제목이 특이하기 때문이겠지..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2.10.12
짧은 이야기 3 / 내 마음의 별꽃 이제 죽어야지 죽어야지 .... 애야 죽는 약 좀 사오라. 먹고 죽을란다.... 노실(치매)한 어머니의 성화를 견디다 못한 아들이 약국에 가서 박카스 한 병 사 들고 왔다지요 어머니, 이게 죽는 약이랍니다. 어서 드세요. 그제야 정신 번쩍 든 어머니, 머리를 살래 살래 흔들면서 .......... 안 먹을..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