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난초 낙엽부생식물 참 신비한 꽃이다 정보를 얻어 허겁지겁 달려갔다 나오는 길에 그곳을 관리하는 분을 만났다 어떻게 알고 왔느냐 누가 알려주었느냐... 사진을 찍을 때 주변을 훼손하면 안되는데... 등등 싫은 소리를 잔뜩 들었다 내가 훼손한 것은 없지만 그곳에 갔다는 사실만으로 공범이.. 제주의꽃 2016.07.08
산자고 아랫동네에서 자라는 산자고가 윗세오름 선작지왓 주변에 피었다 틀림없이 장마에 씻겨내려간 흙을 채우느라 아랫동네에서 함께 갔을 것이다 이 꽃의 이런 자태를 볼 때마다 꽃뱀(화사)이 떠오른다 물려도 아프지 않을 것만 같은 그렇지만 치명적인 유혹 죽음과 파괴의 본성을 타나토스.. 제주의꽃 2016.04.23
개구리발톱 친구는 이 사진을 보고 십자가라고 한다 어~ 그러고 보니 그렇네 난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작은 꽃들 들여다보면 이렇게 조밀하고 신비하기만 하다 그래서 해마다 들여다본다 제주의꽃 2016.04.07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자주 찍게 된다. 변산처자 꽃들의 뒷태가 아름답다 위의 사진은 삼둥이 녹색변이들이다. 참 이쁜 모델을 만났다. 동행인은 발걸음을 뗄 줄 모른다. 모두 머리를 숙이고 인사를 하기에 나도 머리를 숙이고 인사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넵, 저도 반갑.. 제주의꽃 2015.03.15
세복수초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늦지 않으려 해는 아직 중천에 떠 있었지만 계곡의 해는 이미 비껴가고 있었지요 아쉬운지 세복수초는 꽃입을 닫으면서 멀어져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일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고마운지요. 제주의꽃 201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