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아프지 않을까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아프다는 말은 고장났다는 뜻 꼿꼿하게 서 있는 소나무는 아프지 않을까 사람들은 약도 먹고 부품을 갈아 끼우기도 하면서 살만큼 살다가 폐기처분될 날을 기다린다 그래도 하늘나라 소망이 있기에 풍경속의 이야기 2019.12.10
구름 속의 산행 오래간만에 한라산에 올랐다. 감히 정상으로 향할 힘과 용기가 없어 손쉬운 영실코스로 방향을 정했다. 더 절실한 이유는 꽃들을 만나야만 했다. 멀지 않은 산, 그런데 왜 한 번 찾기가 어려울까. 가야지, 이번에는 꼭 다녀와야지 벼르고 별러도 발걸음 한 번 옮기기가 쉽지 않다. 굳이 시.. 풍경속의 이야기 201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