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짧은 이야기
큰개불알풀
너도 꽃이라고
차마 밟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뽑아야 한다고
뽑지 않았다고
말이 많은데
차라리 내가 밟히고 말지
물빛의 웃음으로 웃기만 하는
너는 내 마음 알기나 할까
하늘은 맑고
태양의 빛은 다사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