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짧은 이야기

짧은 이야기 184 / 연꽃

풀빛세상 2015. 8. 31. 15:35








어떤 이들은 깨달음을 

어떤 이들은 아름다움을 

어떤 이들은 진흙밭의 고결함을 

어떤 이들은 사랑의 셀카놀이를 

.......................

즐기지만 

허(虛)

망(妄)

을 생각하며 

몇 컷 사진을 찍고

조용히 돌아서 나올 때

여전히 바람은 불고

꽃들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인두에 데인 심장이 되어

통증이 몰려올까요 

하늘 그분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