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월의 첫 날
지난 밤에 안개비가 촉촉 내렸네요
온 몸이 눅눅하여 일어나기 힘들었거든요
슬몃 불어오는 바람에 오돌오돌 떨기도 했어요
이제 새소리 지저귀는 초록의 아침이 되었네요
저 높은 하늘의 태양빛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잠시라도 조용히 눈을 감고
풀들이 일어서고
꽃들이 소란스러우며
새들이 지저귀며
땅 속 굼벵이들이 꼼지락거리는
풀빛세상으로 달려가 보세요
사월이 시작되었네요
오늘도 힘찬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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