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도 예쁠 수 있을까? 이 작은 녀석아 너를 보면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자꾸 떠오른다. 그리움? 그리움이 뭔데? 바람소리 새소리 벌들 윙윙거리는 소리 풍뎅이 날개소리 .... 아~ 또 있다 작은 풀꽃들 톡톡 터지는 소리 봄의 씨앗들이 살짝 살짝 흙을 밀어올리는 소리 민들레 홀씨 하늘을 가로지르는 소리 송홧가루 쏴아쏴아 바람을 흔드는 소리 이것저것 버무려 뭉쳤다가 또르르 또르르 하나씩 둘씩 맑음으로 풀어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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