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꽃피는 봄날은 간다. 얽매인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어 허우적거려도 봄은 이만치 와서 저만치로 달아나고 있더라.
언제쯤이면 이 형벌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이 완고한 세월의 짐을 벗어버릴 수 있을까? 차라리 꽃들이 피어나지 않았더라면 차라리 새들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더라면
꽃피는 봄날은 고통의 시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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