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5)
한 잎 두 잎 꽃이 떨어지지 않으면 한 송이 그대로 있고 떨어져 내리면 그때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하느니라 (풀빛복음 12:25)
참 숨막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았습니다. 떨어질 듯 말 듯..... 떠나갈 듯 말 듯...... 미련두기, 아쉬움, 그래도 떠나가야 합니다.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열매를 맺거든요.
숲에서 만난 개다래의 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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