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72 / 박쥐나무의 꽃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는 ..... 까까중머리 음악시간에 불렀던 노래소리가 들려올 듯 합니다. 먼 옛날 어머니들의 옷고름에 달았던 노리개를 닮은 풀꽃입니다. 아름답지 않은 풀꽃들이 어디 있나요? 박쥐나무의 무성한 잎을 들추어 보면 또르르 말려 거꾸로 매달려있는 순백의..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6.18
풀꽃이야기 140 / 단풍박쥐나무 박쥐나무의 꽃, 이름도 꽃도 참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방망이처럼 생긴 순백의 길쭉한 꽃몽우리가 벌어지면서 꽃잎들은 또르르 말려 올라가 버리고, 샛노란 수술들이 비죽 비어져 나온 암술 하나를 둘러싸고 있지요. 수술들은 수컷, 암술들은 암컷이라고 할 때, 암컷 하나를 수컷들이 둘.. 풀꽃이야기 201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