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48 / 광대나물 비가 옵니다 봄비가 내렸네요 광대들이 즐거워합니다 하늘 향하여 땅을 향하여... 나 그대들의 행복을 나누어 얻으려고 땅에 엎드려 머리를 숙이게 됩니다. 산에는 새하얀 안개가 보리밭에선 초록의 융단이 꿩들은 꿩꿩... 노루들은 케에켕... 묵었던 나무가지에도 새순들이 툭툭 풀꽃들..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3.20
짧은 이야기 101 / 광대나물 여보 여보, 마당에 풀 좀 뽑아요. 남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어요 당신 눈에는 꽃이 보일지 몰라도 사람들은 안 그래요. 그들은 꽃이 아니라 풀만 보고, 잡초밭이라고 한다니까요. 응 그래 그래... 뽑을께 남편은 손으로 두어 줌 뽑은 후 슬그머니 도망쳐 버립니다. 꽃님을 찾아 멀리로 가지..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