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61 / 개감수 또르르 말린 붉은 (꽃)잎이 있을 때 찍으면 너무 이뻐요 누군가의 말 한 마디를 귀담아 들었지요 몇 년을 기다리며 찾았지만 끝내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아~ 찾았다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바람아 멈추어라 제발 반복해서 주문을 걸어도 살랑거리는 봄바람은 꽃대를 가만 두..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5.22
짧은 이야기 67 / 개감수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있었다는 이야기이지요. 어떤 농부가 깊고 깊은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신선들 바둑 두는 것을 보게 되었다지요. 해는 뉘엿뉘엿 지고, 바둑은 끝이 났기에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도끼자..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