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짧은 이야기

새삼

풀빛세상 2016. 9. 25. 16:06





새삼 


주일의 모든 예배가 끝나고 

이제 겨우 한 숨 돌리게 됩니다 

작은 교회

작은 목사 

때로는 마음이 더 작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라고 하셨지요 

 

들깨알 하나 올리면 그득 차겠지요 

눈으로 볼 수 없는 신비의 세상 

카메라로 확대해서 찍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다듬어 봅니다 

투명한 솜사탕 보석이 숨어 있네요 

하늘 당신도 나를 이렇게 들여다 보고 계시겠지요 

 

 그래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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