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짧은 이야기

섬사철란

풀빛세상 2016. 9. 17. 22:39



가만히 엎드려 눈을 맞추고 있으면 

맑고 고운 노래 소리가 들려올 듯 하다 

 

오직 

귀를 막은 자만이 들을 수 있고

눈을 감은 자만이 볼 수 있는 

 

어쩌면

사랑에 눈 멀고 귀 먹은 자들에게만 들려주시는 

하늘 그분의 음성일지도 몰라 

 

그런데 무엇일까

이 목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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