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49 / 흰괭이눈 신비로움 이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작은 꽃들의 세상에서 신비로움이란 새삼스럽지 않을 지 몰라도 보는 이의 마음에는 쿵광거림으로 전해져 옵니다. 말을 잊었습니다 좁쌀 한 알 보다 조금 클까요 그 안에 우주가 들어있네요 우주의 아름다움 우주의 생명이 들어있네요. 너..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3.20
짧은 이야기 143 / 흰괭이눈 얼마나 작은 꽃이냐고요? 꽃 네 송이가 모여 노란콩 한 톨 크기입니다. 얼마나 춥냐고요? 골짜기의 눈밭입니다. 저 작고 작은 몸짓으로 눈과 얼음을 녹여내고 있네요. 그런데요, 그 안에 작은 벌레들이 꼬물적거리네요. 경이가 아니라 경악이었습니다. 아~ 세상에~ 절로 탄성이 터져나왔습..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