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74 / 해녀콩 해녀콩은 제주 어머니의 꽃입니다 사연을 알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제주 바다의 꽃입니다 넘실거리는 검푸른 파도가 오히려 아늑해질 때 뭍으로 내딛는 발걸음이 오히려 휘청거리기도 했겠지요 허기를 달래려 한 콩 두 콩 입에 넣어 오물거리기도 했을까요 속에 든 생명을 지워내려..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