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31 / 한라돌쩌귀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는 멋진 말도 있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하지요. 투구꽃의 일종인 한라돌쩌귀라고 합니다. 초록의 이파리도 군데 군데 상해서 찢어졌고 투구의 이곳 저곳에도 구멍이 숭숭 상흔(傷痕)들이 보였습니다. 우리의 모습이려니 하면서도 왠지 안쓰러움이 느..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