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59 / 큰구슬붕이 4월 27일 숲 그늘에서 작업하다 '크다' '작다'는 기준은 상대적이겠지요 이 작은 꽃이 '큰'이라는 접두사를 얻었으니 가문의 영광으로 알까요? 크다고 한들 그네들 가문에서 약간의 차이일 뿐 아름다움과 아름답지 않음 특별함과 평범함 그네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요 숲 그늘에 엎..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5.22
풀꽃이야기 154 / 큰구슬붕이 날씨 좋은 날 무덤가를 찾아가면 참 많은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꼬부라져 도무지 허리를 펼 줄 모르는 할미꽃 맑은 노랑의 꽃을 피우며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양지꽃들 아무리 때려도 아프지 않을 솜방망이꽃 찬찬히 살펴보면 구슬붕이꽃들도 어딘가에서 해맑은 얼굴을 빼꼼 내밀고.. 풀꽃이야기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