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83 / 여름새우란 어제와 오늘 옛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참 오래간만이었네요 그네들은 육지에 나는 섬 나라에 세월은 흘렀어도 그 얼굴 그 모습은 변치 않았습니다 각자의 소명에 따라 주어진 길을 가며 하늘 섬기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어디 쉽기만 했겠습니까 구비구비 언덕길..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5.08.27
짧은 이야기 12 / 천마 어둠침침한 계곡을 더듬거리며 살피던 중 나도 모르게 '어~' 하는 소리와 함께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우리의 인사는 항상 '어~'가 되었지요. 그네는 아무 말이 없지만 내 속에서 터져 나오는 반가움이겠지요. 낙엽부생식물에 속하는 난과의 식물입니다 만나야지 마음 먹고 찾아간다고 ..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