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속의 이야기

그 언덕

풀빛세상 2018. 8. 7. 16:22



어딘가 멀리 다녀오면 후유증이라는 게 있다

다시 가고 싶은 

그러나 결코 가깝지 않은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에 남는 단 하나의 사진을 찾으라면

가장 단순한 이것을 선택할 것 같다


요즘은 블로그를 방치하고 있다 

사진기도 거의 들지 못하고

혹 사진으로 찍었다 할지라도

글을 찾을 수 없다


혹시 벗님이 찾아오더라도

그분들을 반갑게 맞이하지 못한다

빈 가슴에는 바람만 휘익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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