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날도 하루가 남았는데
친구가 산에 오르자고 약속을 한다
이때 쯤이면 꽃들이 필거야
꽃들 만날 욕심에 카메라부터 챙겨들었다.
찾아 만나려는 꽃들은 어딘가로 모두 숨어버리고
산에는 눈꽃이 하얗게 피었다
동료들은 몸이 가볍다
그네들은 오로지 앞만 보고 내달리는데
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살피기에 바쁘다
진달래들이 추워서 오돌오들 떨고 있다
빨리 이 추위가 지나가야 할텐데....
출처 : 풀빛세상
글쓴이 : 김풀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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