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32 / 수선화 참 옛날 이야기이지요. 먼 시골에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처녀가 살았답니다. 갸름한 얼굴, 새하얀 피부, 주욱 그은 후 약간 꼬부린 눈섭, 오똑한 코... 어디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어 월하미인이요 매화여인이었지요. 그 당시 나라의 최고 미녀와 견줄 수 있다고도 했었지요. 무척이나 가난했..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