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95 / 산부추 '꽃들과 대화를 하니 사람 벙어리가 되지' 오래간만에 만난 누나가 오름길을 안내하고 있는 동생을 향해서 웃으며 톡 쏜 말이었습니다. 사람 벙어리..... 사람 벙어리.... 사람을 만나면 벙어리가 되고 꽃들과 만나면 저절로 입끝이 벙글어지게 됩니다. 너 참 작은 것이 예쁘구나.... 발에 밟..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