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93 / 산박하 밤 아홉 시 반이었습니다 아들아, 잠시 다녀오마. 뭐하게요 볼일이 하나 있단다. (TV) 리모콘을 가지고 가게요? 문밖으로 나서는 아빠의 손에는 자동차 키가 아니라 리모콘이 들려 있었습니다. 씩 웃으며, 리모콘을 내려놓고 자동차 키를 집어 든 아빠, 아들아, 나이 들어봐라. 다 이렇게 된..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