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48 / 금창초 아이들 어릴 때 아빠는 이런 놀이를 하고 놀았지요 눈을 크게 부릅뜨고, 입을 크게 벌리고, 두 손으로 호랑이의 발톱을 만든 후 어흥~~ 내가 호랑이다. 그러면 아이도 아빠의 거울이 되어 똑 같은 모습으로 어흥~~ 나도 호랑이다. 아무리 무서운 흉내를 내어도 조금도 무섭지 아니했었지요 ..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