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37 / 골무꽃 윗녘 육지에는 동장군님이 찾아오셔서 세상이 꽁꽁 얼었다네요. 올려다 보는 한라산에는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여 빛이 납니다. 옷깃 여미고 종종걸음으로 산책길을 걸었지요. 철없음이란 무엇일까요? 남쪽 세상에는 아직도 푸른 풀들이 발에 밟히고 있습니다. 오뉴월 땀 삐질삐질 흘려..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