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23 / 고마리 얕은 물이 졸졸거리는 시냇가 주변에는 가을의 꽃 고마리들이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너무 흔해서 귀하지 않은 풀꽃, 특별한 아름다움이 없기 때문에 눈길을 끌지 못하는 풀꽃, 아무리 무리지어 피어도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풀꽃, 그렇지만 그 자리에 없으면 뭔가 허전할 것 같은 풀꽃..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