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17 / 닭의장풀 작지만 언제나 당당한 풀꽃이 있습니다. 풀꽃들의 세상에서 크다 작다는 기준이 애매합니다만, 발에 밟히는 작은 풀꽃이라는 뜻이겠지요. 들여다 볼 때마다 '당신 누구요' 하듯 당돌하게 마주 쳐다보고 있는 그 모습에 홀리게 되지요.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서 꽃잎이 시들어가는 ..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