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짧은 이야기
매년 1월 제주의 곶자왈에서 서향 아씨를 만나는 날은 늘 가슴이 설렌다
성은 순백의 백씨요
그윽한 향이 서려있다 하여
이름은 서향(瑞香)이라
올해도 만났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한다
백년 동안 잠들어 있는 백설공주를 찾아 만나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