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었다 가도 될까요? 잠시만 앉았다 갈께요.
- 가여운 고추 잠자리야 쉬었다 가렴 말라 비틀어져 딱딱해진 내 육신에는 생기도 온기도 없고 생전에 뽑아 내지 못한 가시들만 가득하지만 그래도 피곤한 날개짓을 잠시 멈추고 맘껏 쉬었다 가려무나 -
쉬었다 갈께요 잠시만요 잠시면 된다니까요
- 꺾어지고 휘어지고 등골이 아프다만 마음만은 아직도 젊고 싱싱하단다 바람의 날개짓으로 찾아온 나비야 짧은 시간 단잠이라도 즐기고 가렴 꿈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맘껏 즐기고 가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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