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가시로 무장을 해도
올라오는 순 하나를 지킬 수 없었다
눈물 머금고 또 다른 순을 올리고 또 올려본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다보면 살아남은 자의 행복으로
숲 속 한켠에 한 가족을 이루게 된다.
우린 대대로 이렇게 살아왔다
눈물겨운 투쟁, 그리고 상처를 주고받음, 이것이 어쨌다는 거냐?
겉으로 드러난 가시보다
속에 감추인 가시가 더 무서웠다.
버림 무소유 내려놓음..... 원수도 사랑하기.....
내 속에 있는 가시 뽑아내기.....
내 속에 있는 가시에 내가 찔려 아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출처 : 풀빛세상
글쓴이 : 김풀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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