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이야기 88 / 노랑먹물버섯 어느듯 해가 짧아져 저녁 여섯 시면 해그림자가 길게 늘어서게 됩니다. 집에 가야지..... 교회 마당의 흙바닥에 뭔가 꼼질꼼질 돋아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호기심 가득한 듯 그네들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세상 구경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노랑먹물버섯이라고 합니다. 키.. 풀꽃의 짧은 이야기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