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속의 이야기
마음 서늘하게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었습니다
청보리의 춤사위가 끝날 때쯤이면
땀 뻘뻘 흘리는 알곡의 계절이 오겠지요
무엇이라고 더 쓰야할지
생각은 더디게 찾아왔다
곧장 달아나 버립니다
마치 바람소리로 왔다 지나가는 당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