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꽃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늦지 않으려
해는 아직 중천에 떠 있었지만
계곡의 해는 이미 비껴가고 있었지요
아쉬운지
세복수초는 꽃입을 닫으면서
멀어져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일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고마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