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있는 계곡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지만,
지역에 있는 전문사진작가님의 안내로
관리소에 허락을 받아서
잠시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길을 약 한 시간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수로가 지나가는 곳 위를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런 풍경도 몇 군데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을 헤치고 전진 또 전진...
다행히 앞서 간 분들의 발자국을 뒤따가면 많이 편해집니다.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얼은 나무가지들
날씨가 맑으면 더 좋았겠지만.....
눈사람 괴물
여기서는 사진을 몇 컷 찍을 욕심으로 잠시 제일 앞장섰습니다.
순백의 이 장면을 꼭 찍고 싶어서...
이제 목적지.... 이곳을 봄의 교향곡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겨울연가가 아닌지 생각하면서....
아무래도 초보진사라서 밝기 조절하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회색으로.... 이번 출사로 많이 배우고 경험을 얻었습니다.
뒤따라 오는 분들을 위해서 돌아서서 샷을 날렸습니다.
위로 올려다보는 계곡
환상적이지요.
맑고 고운 물이 졸졸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계곡
정성을 다해서 찍어보지만 아직도 서툴기만 하고
사진에 뿌연 안개가 끼고 말았습니다.
함께 올라간 분들은 풍경을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 내려가는 길
시간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아직 저도 풍경사진에는 서투릅니다만, 막 찍었습니다.
